2008년 11월 29일 토요일

[단식 34일째]국보법 철폐와 이시우 사진작가 석방촉구 결의대회에(토요일 5시 서울역) 함께 가요~

2007-05-23 01:17:40


지뢰에 기대 피어있는 들꽃 한송이, 이시우

"국가보안법 폐지와 이시우 작가 석방 촉구 결의대회"가 이번주 토요일(26일) 5시 서울역에서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번주 금요일까지 매일 검찰청 앞에서 “평화 사진작가 이시우 씨 석방 촉구 촛불 집회”가 열린다고 하네요. 집회를 마친 후 청계광장까지 행진도 한다고 합니다. 지역위 공지사항에도 공지가 되어 있네요.

사실 전 이시우 작가가 누군지 잘 몰라서 검색을 해보니까, 평화활동가로서 전국의 비무장지대, 미군기지, 한미연합훈련 현장사진과 유엔군사령부 강화론을 비판하는 글을 발표해왔으며 이를 책자와 사진첩으로 발간하는 활동을 해오신 분이라고 합니다. 2003년 창비에서 출간된 저서 <민통선 평화기행>은 2005년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책 100권으로 소개되기도 했다네요.

이시우 작가는 "2004년 진해에서 미군 핵잠수함을 촬영과 오산·포항·군산·의정부 등의 미군기지에서 화학무기, 열화우라늄탄 등 관련한 3급 군사기밀을 수집하거나 군사 시설물을 찍어 자신의 홈페이지 등에 올린 혐의"로 지난 4월 19일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되었습니다. 그러나 경찰이 문제삼은 비무장지대의 철책과 초소 사진, 대인지뢰 사진, 진해에 정박한 미군 핵잠수함 사진 등은 인터넷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시우씨가 폭로한 주한미군의 열화우라늄탄은 인체에 유해한 방사선을 방출해서 아프간과 이라크에서 백혈병과 암을 유발한 바 있는 "더티"한 무기입니다. 이런 사실을 폭로한 것에 상을 주지는 못할 망정 잡아가두고 심지어는 앞서 소개한 민통선 평화기행에 실린 사진들에까지 "국가 기밀 유출죄"를 적용했다니 어안이 벙벙할 따름입니다. 살을 파고 드는 방사선을 제거하는 것보다 사상검열에 더 적극적인 것이 민주화항쟁 2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의 현실이군요.

이시우 씨는 구속된 날부터 23일 현재까지 무려 34일동안 단식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시우 작가 부인 김은옥 씨는 2004년 국가보안법 폐지에 서명했던 국회의원들을 직접 만나 이시우 작가의 구속에 항의해달라고 호소하고 다닌 결과, '국보법 폐지 의원모임' 주최로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이시우 사진작가 사진전 및 기자회견'도 열었다는군요. 또한 21일부터 매일 저녁 7시에 검찰청 앞에서 석방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국가보안법은 칼집에 넣어서 박물관으로 보내겠다"던 노무현은 이시우 작가에게만 악랄하게 국가보안법을 휘두르는 것이 아닙니다. 지현씨가 이미 소개한 적 있는 미르북 대표 김명수 씨가 석방되기는 했으나 검찰은 수사를 계속할 의사를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2년 반만에 2004년 공무원노조 활동가를 대상으로 한 강연회에서 ‘주체사상을 강의했다’는 이유로 ≪다시 쓰는 한국현대사≫ 저자인 박세길 씨를 재조사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국가보안법 폐지 투쟁이 한창이던 2004년 11월 <조선일보>가 1면에 “공무원 노조 주체사상 교육” 등의 제목으로 박세길 씨를 마녀사냥하는 기사를 실어서 경찰이 즉각 조사에 나섰으나 국가보안법 폐지 투쟁이 뜨겁던 터라 여러 단체가 항의해서 조사는 흐지부지 됐었는데 다시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다현사"는 제가 1학년 때 세미나용으로도 읽은 책이었는데... 이러다 아예 대학 새내기 세미나까지 정부가 감놔라배놔라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_-;;

구시대적인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해 토요일날 함께 참가해요~

이시우 작가 소개하는 어느 blog: 사진가 이시우씨의 단식... 반드시 이겨야 하는 싸움(클릭!)>

그밖의 유용한 링크들..
  • 이시우가 쓰러지기 전에 보안법을 폐지시키자, 민중의 소리 기사
  • 국가보안법 이용 마녀사냥의 확대를 저지하라, 맞불 기사
  • 평화사진작가 이시우선생 석방촉구 기자회견문(클릭!)
  •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