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아래, 대우건설 하청 비정규직 기사를 참세상 속보란에서 찾았는데 대우건설 투쟁 승리 기사 바로 위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있었습니다.
"[01/27][투쟁속보2호]활동보조인서비스 권리쟁취를위한 중증장애인 무기한 집단 식농성 2일째"
선거자료집에도 썼었지만, 저는 학부 때 에바다 청각장애인 복지관 비리, 연세대 교내 장애학우들 교육권 보장등을 화두로 한 장애운동을 했었습니다. 워낙 미천한 활동이었는지라 후보 출마 서류를 작성할 때, 경력으로 쓰는 것이 부끄러울 정도이지만 말입니다.
그 때 알게된 조선대학교 친구 한 명은, 시각장애를 갖고 있었는데 운동의 기운이 넘치는 서울에 사는 저를 늘 부러워했습니다. 녀석은 큰 집회 올 때마다 교통비 걱정도 해야 했었습니다. 또 서울에 비하면 장애인이 활동하기엔 너무나도 조건이 척박한 광주에서, 동아리를 만들어 학교와 고군분투했습니다.
그러다 작년 1월, 녀석에게 전화가 와서는 한번 만나자고 하더군요. 단둘이 만나는 것이 아니라, 2000년~2002년에 함께 "에바다대학생연대회의"라는 이름으로 장애운동을 했던 00학번 동기들끼리 뭉쳐보자는 것이었습니다. 당시까지만해도 "대학원생은 공부가 본분이지"라는 일념(?)하에 일체 활동을 안하고 있던 터라 부담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간만에 친구들 얼굴이나 보자는 생각에 나갔었습니다.
친구들을 만난 충격은 제 예상보다 컸었습니다. 저를 불렀던 그 친구는 학교를 졸업해서 부모님들 바램대로 특수교육교사가 되는 길을 택하지 않고, 대신에 광주에서 장애인야학을 꾸려서 지역의 장애인들을 일깨우고 또 그들(그리고 자신)의 처지를 개선시키기 위해 싸우고 있었습니다. 또 다른 친구는 목사가 되려는 자신의 본래 소망과 한국 교회의 지독한 보수성에 치를 떨면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네들에 비하면 저는 너무 태평하게, 그러면서도 막연한 불만족과 무기력감에 둘러싸여 대학원 생활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2006년 한해 동안 나도 바뀌어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마음먹고서 집회에 다시금 나가기 시작했고, 그 곳에서 민주노동당을 알게 된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서 이렇게 작게나마 게시판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제가 입당하도록 저와 토론하고 또 안내해준 동지 분들께도 매우 감사하고 있지만, 이 친구가 없었더라면 처음부터 제가 그 동지들을 만날 수나 있었을까 자문해보곤 합니다.
이번 활동보조인제도 싸움에 대해서는 저도 아는 바가 많지 않습니다. 내일부로 단식 7일째를 맞이하는 친구를 찾아가서 물어봐야 어느 정도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당원 여러분들께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아래는 참세상에서 퍼온 것입니다. 제 친구는 사진 맨 윗줄 왼편에서 세번째에 있습니다(이 와중에도 얼짱각도를 유지하고 있군요;;)

긴급속보 - 단식농성 3일차 (1월 26일) 오전
2명의 단식자 탈진 긴급후송!
활동보조인서비스 권리쟁취를 위한 무기한 집단 단식농성투쟁 속보 2호
2007년 1월 25일 -- 단식농성 2일차 소식

농성투쟁 2일차 투쟁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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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명의 중증장애인단식자를 비롯한 40여명의 농성대오가 국가인권위원회 농성장을 가득채우고 밤이 늦도록 투쟁의 결의를 다졌습니다. 각 지역에서 오신 동지들로부터 지역상황을 서로 나누고, 이 투쟁에 대한 결의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전 9시 30분경, 농성장에 활동보조사업을 담당하는 보건복지부 실무자와 국가인권위원회 측 관계자가 농성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약 20분간 농성단 대표자들과의 면담 속에서 보건복지부 실무자는 그저 "죄송합니다", "처음하는 사업이라서....", "부족하지만 시작해보고 조금씩 고쳐가겠습니다."라는 말만 수차례 반복했을 뿐입니다. 농성단 대표자들은, "정부는 중증장애인의 삶을 너무나 모르고 있다." "대상제한-시간제한-자부담 이런 게 무슨 복지정책인가?", "유시민장관을 직접 만나서 확인하겠다"라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였습니다. 대시민 선전, 서명, 모금활동 전개 오 후 2시부터는 동대문운동장역에서 대시민 선전활동을 전개했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예상외로 뜨거웠습니다. 보건복지부의 기만적 장애인정책에 분개하는 시민들, 정성껏 서명을 해주는 시민들, 투쟁기금을 선뜻 내주는 시민들.... 두시간 정도 만에 500여명의 서명을 받았습니다.
단식농성 2일째를 맞은 1월 25일부터 농성단은 본격적인 선전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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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뇌성마비 1급 장애인이다. 나는 24년을 집안에서, 6년을 시설에서 그리고 단 10여년을 사회생활이라는 것을 해오며 살고 있다. 그래도 지금까지 사회에 크게 불만 없이 살아왔었다. 장애수당을 포함한 월 70만원도 되지 않는 생계비로 생활하면서도 자립을 희망하며 살아왔었다. 하지만 이 사회는 중증장애인에게, 가진 것 없는 우리에게 끝없이 모든 것을 포기하라고 강요하고 있다. 장애 후유증으로 생긴 목 디스크에 대해 의사들은 그 어떤 치료방법도 없다고 했다. 하루하루 고통과 싸우는 일상 속에서, 앞으로의 삶이 두려운 상황 속에서 생활보호대상자에서 탈락 되어버린 지금, 보건복지부는 차상위 계층이 아니라는 이유로 활동보조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고 한다. 손과 발이 묶인 사람 앞에 자기 결정권과 소비자주의를 들이대며 대상에서 자르고, 시간도 자르고, 자부담을 내라는 복지부는 중증장애인의 생존권이 단돈 700원 가치로 밖에 보이지 않는 것인가? 중증장애인의 삶은 지금도 척박하고 처절한데 복지부는 언제까지 우리를 죽음으로 내몰 것인가? 지금 나에게는 생계 보장도 일상적인 활동의 보장도 없다. 복지부는 우리에게 그냥 장애인으로 살라고 한다. 희망도, 아무것도 갖지 말고 그렇게 살다가 시설에서 죽으라 한다. 대상제한 철폐! 생활시간 보장! 자부담 철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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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매일 오전 11시 30분 부터 1시까지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2. 매일 낮 2시 부터 5시까지 선전전 및 서명전이 진행 됩니다. 3. 동지들의 지지방문과 연대를 기다립니다. 농성장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
<활동보조인서비스 권리 쟁취 3대 요구안>
하나, 가구소득기준과 연령에 의한 대상제한을 즉각 폐지하라!
하나, 상한시간 제한을 폐지하고, 중증장애인의 생활시간을 보장하라!
하나, 자부담을 폐지하고 권리로서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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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드뉴스] 중증장애인 26명, 인권위 점거 단식농성 돌입 [프로메테우스] 결국 중증장애인 25명 인권위서 단식농성 돌입 [위드뉴스] 공동투쟁단, '활동보조 권리쟁취' 1인시위 [연합뉴스] 민주노동당 성명서 "활동보조인제도화투쟁 적극 지지한다" |
활동보조인서비스제도화 쟁취를 위한 공동투쟁단
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준) / 한국근육장애인협회 / 한국농아인협회 /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 활동보조인서비스제도화를 위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 홈페이지 : www.sadd.or.kr / ■ 전 화 : 02) 738 - 7709 / ■ 전 송 : 6008 - 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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