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29일 토요일

지난 한주를 돌아보며..

2006-11-28 22:48:59

저는 사람의 얼굴과 이름을 외우는 것을 유난히 못해서, 인사를 나눈 상대에게도 다음에 다시 보면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저 자신을 소개하곤 합니다^^;; 그래서인지 제가 지역위 내에서 이름과 얼굴을 매치할 수 있는 분들은 지난번 구민한마당과 이번 총궐기 그리고 집회에 참가하면서 같이 행진하고 같이 구호를 외치고 같이 추위에 떨었던^^;; 분들인 거 같습니다. 구민한마당 때 사전준비를 지도해주신 신계향씨, 같은 신촌 분회이며 구민한마당 1부 마지막에 결의문을 같이 읽었던 장미현씨, 총궐기 때 깃발 들고 행진하며 몇몇 정치적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수 있었던 정희준 사무국장님, 총궐기 이후 소환장이 발부되어 힘든 날을 보내시면서도 늘 후덕한 웃음을 잃지 않으시는 이상훈 위원장님, 일요일에 처음 찾아간 지역위 사무실에서 함께 짜장면 먹은 최주철 동지^^ .. 그 전에도 전혀 안면이 없던 것은 아니지만 이번 기회를 거치면서 이젠 어디서 뵈도 "친근하다"고 느껴질 것 같습니다. 이는 그동안 당이 낯설다고 느꼈던 제게는 큰 자산이 될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더 많은 분들을 알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계속 얼굴 뵙는 분만 뵙게 되는 것 같아서 좀 아쉽기도 했습니다. 특히 서울에서 유일하게 이상훈 위원장님께 소환장이 발부된 것에 맞서는 의미로 집중하기로 했었던 토요일과 오늘 화요일 보신각 촛불집회 때 기대했던 것보다 지역위에서 적은 분들만 나온 것이 안타까워서 속이 상하기도 했습니다. 총궐기를 하루 앞두고 오늘 서부지역이 집중하기로 한 7시 보신각 촛불집회 때에는 박종호씨와 저, 단둘뿐이어서 신촌 분회장님께 문자로 투정을 부리기도 하였습니다 ^^;;

이제 내일부터 휴가가 끝나고 다시 연구실 생활을 시작해야하는데, 저는 당장 내일 인천출장과 워크샵이 있어서 총궐기 참가가 어려울 것 같아서 너무 아쉽습니다 ㅜ.ㅜ 그래도 지난 한주간 쌓은 소중하고 집약적인 경험을 잊지 않고 앞으로는 휴가가 아니더라도 최대한 결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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